갤럭시 폴드 시리즈 접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진화 과정
접히는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다들 반신반의했다. "저게 실제로 팔리겠어?" "얼마 쓰다 고장 나겠지"라는 말이 많았다. 솔직히 나도 처음엔 그랬다. 그런데 2019년 갤럭시 폴드 1세대가 나온 지 불과 6년 만에 폴더블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갤럭시 폴드 1세대 (2019): 세상에 없던 폰의 등장
갤럭시 폴드는 2019년 9월 대한민국에서 처음 판매된 세계 최초 상용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4.6인치 화면으로 전환되는 구조였다. 출고가는 239만 8,000원으로, 당시 일반 프리미엄폰(갤럭시 S10 기준 100만 원대)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사실 출시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처음 리뷰어들에게 배포됐을 때 화면 보호필름을 잘못 떼어내면 디스플레이가 망가지는 문제, 힌지 부분에 먼지가 들어가 화면이 손상되는 문제가 연달아 보고됐다. 당초 2019년 4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반년 가까이 밀렸다. 그게 결과적으로 최악의 참사를 막은 셈이었다.
초대 폴드의 주요 스펙은 이렇다.
| 항목 | 사양 |
|---|---|
| 메인 디스플레이 | 7.3인치 AMOLED (접었을 때 4.6인치) |
|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855 |
| RAM | 12GB |
| 카메라 | 후면 트리플 + 전면 듀얼 |
| 배터리 | 4,380mAh |
| 국내 출고가 | 239만 8,000원 |
Z 폴드2~3: 브랜드 정립과 S펜 도입
2020년 갤럭시 Z 폴드2에서 '갤럭시 Z' 브랜드가 정식으로 붙었다. Z는 '마지막 한계까지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Z 폴드2에서 힌지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고, 멀티 앵글 힌지 덕분에 노트북처럼 화면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플렉스 모드'가 가능해졌다. 커버 화면도 4.6인치에서 6.2인치로 크게 커졌다.
2021년 Z 폴드3는 폴드 시리즈의 실질적 전환점이었다. S펜 지원이 처음 도입됐고, IPX8 방수 인증도 이 모델부터 받았다. 폴더블폰이 내구성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실용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가격도 199만 8,000원으로 전작보다 낮아졌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Z 폴드3부터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처음 적용됐다. 셀카 카메라를 화면 아래에 숨겨 완전 전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것인데, 처음엔 화질 문제로 논란이 좀 있었다.
Z 폴드4~5: 일상용 폰으로의 도약
2022년 Z 폴드4는 커버 화면 비율을 조정해 일반 폰처럼 한 손 조작이 편해졌다. 화면 비율이 24.5:9에서 23.1:9로 약간 넓어졌다. 작은 차이 같지만 실제로 써보면 체감이 꽤 다르다.
Z 폴드5(2023)에서 '물방울 힌지'가 도입되며 완전히 접었을 때 틈새가 없어졌다. 이게 단순한 디자인 문제가 아니라 얇기와 밀착감, 주머니에 넣었을 때의 불편함과 직결된 실용적 개선이었다. 두께도 13.4mm(접었을 때)로 얇아졌다.
| 세대 | 출시연도 | 두께(접었을 때) | 무게 | 주요 개선 |
|---|---|---|---|---|
| 폴드1 | 2019 | 17.1mm | 276g | 세계 최초 폴더블 |
| Z 폴드2 | 2020 | 16.8mm | 282g | 커버 화면 확대, 플렉스 모드 |
| Z 폴드3 | 2021 | 16mm | 271g | S펜 지원, IPX8 방수 |
| Z 폴드4 | 2022 | 15.8mm | 263g | 커버 화면 비율 개선 |
| Z 폴드5 | 2023 | 13.4mm | 253g | 물방울 힌지, 틈새 제거 |
| Z 폴드6 | 2024 | 14.4mm | 239g | 슬림·경량화, Galaxy AI |
Z 폴드6 (2024): 얇고 가볍게, AI까지
2024년 Z 폴드6는 전 세대보다 약간 두꺼워졌지만(13.4mm → 14.4mm), 무게는 오히려 14g 더 줄어 239g이 됐다. 폼팩터가 직사각형으로 바뀌어 손에 더 자연스럽게 쥐어진다는 평가다.
Z 폴드6에는 Galaxy AI가 탑재되어 사진 편집, 실시간 통역, 노트 요약 등의 AI 기능이 폴더블 대화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209만 9,600원이다.
정리하면, 폴드 시리즈는 매 세대마다 가벼워지고, 얇아지고, 기능은 늘어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처음 나왔을 때 '비싼 콘셉트 제품'이었던 것이 이제 '진심으로 고민해볼 만한 프리미엄폰 옵션'이 된 셈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갤럭시 폴드 1세대 출시 연도는 언제인가요?
A. 갤럭시 폴드 1세대는 2019년 9월 대한민국에서 처음 판매됐습니다. 당초 2019년 4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초기 리뷰 샘플에서 화면 손상 문제가 발견돼 출시가 연기됐습니다.
Q. 갤럭시 Z 폴드와 갤럭시 Z 플립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Z 폴드는 책처럼 세로로 펼쳐지는 인폴딩 방식으로 메인 화면이 안쪽에 있으며 태블릿 수준의 대화면을 제공합니다. Z 플립은 조개처럼 위아래로 접히는 방식으로 콤팩트한 폼팩터가 특징입니다.
Q. 갤럭시 폴드에 S펜이 처음 도입된 것은 언제인가요?
A. 갤럭시 Z 폴드3(2021)에서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Z 폴드3~5는 S펜 별도 구매가 필요했으며, S펜 내장 수납 공간은 없습니다.
Q. 폴더블폰의 내구성은 믿을 수 있나요?
A. 갤럭시 Z 폴드3(2021)부터 IPX8 방수 인증이 적용됐고, 힌지는 20만 회 이상 접고 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초기 모델에 비해 내구성이 크게 개선됐으나 일반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Q. 갤럭시 Z 폴드6 가격은 얼마인가요?
A. 갤럭시 Z 폴드6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209만 9,600원입니다. 512GB 모델은 약 225만 원대입니다.